모사리님영상담은글
길 / 白山 허정영 아무도 걷지 않은 흰 백색에 점으로 이어지는 실선들이 텅 빈 마음에 한 음절에 묵여버린 음표들이 걸음마를 한다 한 걸음씩 좁혀가는 초조함에 허공을 스치는 햇살에 그림자마저 절룩거리는 서산에 그리움은 벌겋게 저무는데 갈 길 먼 발자국 소리만 삶을 노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