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글
능소화 / 白山 허정영 더위를 헹궈낸 기다림이 허공을 움켜쥐고 제 그림자 밟고 붉어진 그리움이 깨금발하는 매미 사랑가 폐부까지 울리는 울 넘는 음표 쉼표 잃은 절개 곧은 체로 피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