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안녕 / 白山 허정영 그림자 잃은 침묵이 홀로 숨을 쉬며 어둠을 쓸고 있다 바람도 상처가 있다 휘휘 젖는 외길로 그리움마저 앗아가고 잘 가라 속으로 꽁꽁 싸맨 한마디 하늘이 비를 내려 어둠의 뒤축을 더 무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