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그늘에 숨은 속정
님 부르는 그리움이
꼭지 채 피어
봄 앓이 하는
삭힌 뼈마디마다
봄을 노래한다
수직으로 오르는
끝없는 속삭임이
야윈 만남을 펴고
날개 잃은
설움만
하늘에 닿을 듯
'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향기에 취해] (0) | 2021.07.17 |
---|---|
청매화[향기에 취해] (0) | 2021.07.17 |
트리안[향기] (0) | 2021.07.17 |
트리안[향기] (0) | 2021.07.17 |
튤립[향기] (0) | 2021.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