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가을 안단테 / 白山 허정영 가을은 허공에 매달려 잠 덜 깬 이슬 투명하게 실눈 뜨고 赤貧 (적빈)으로 야위어진 시간들이 흔들거리는 숨 고르던 햇살도 길게 뻗어 발그랗게 그리움을 그리고 벌써 벌써 하는 만남도 뒤돌아 보며 그림자 같은 이별이 같이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