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기다림 / 白山허정영 수척한 햇살 깔고 앉아 휘청이는 외로움에 시계추를 단다 뜯긴 어둠 사이로 목마름이 하얗게 날개를 편다 희붐해진 마음 한편에 실없는 미소가 째깍거린다 실선 사이로 듬성 이는 점선에 그리움 가득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