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오월의 여인

(白山 허정영) 2025. 5. 16. 07:35

오월의 여인 / 白山허정영


아무도 기다림 없는
고요에 걸으면
익숙하지 않은 내음이
가버린 세월 뒤적이는
마음의 파도를 만나는

뭍사람들 시선 느끼는
달콤함에 젖은 인연들이
그리움 어귀에 담아진 별처럼
수 없이 헹가레 친
아늑한 친숙함이

장미 빨간 입술에
바라만 보는 설익은 사랑
가슴 파고드는 바람처럼
스치듯 지나가는
오월은 홀로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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