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그대 그대 부르는 / 白山허정영 저만치 앞서가는 구름 쫓아 내 마음 들킬까 조마조마한 발걸음 조작거리고 뒤돌아 봐 지는 봄향기에 마음마저 울어버리는 혼자만의 독백이 그림자 쫓아 숨길 수 없는 그리움 발갛다 그 무언가 느껴지는 속삭임이 가려는 마음 부여잡는 듯 그리움 돌서덜에 서리서리 익은 사연마다 물음표 보다 느낌표가 불그스름하게 눈썹달 지워진 흔적 찾아 그대 그대 부르는 고요 속에 흐느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