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당신은 꽃이였나 그럼 난 / 白山 허정영 다소곳이 들판에 핀 들꽃 한송이 누굴 기다리는듯 하늘 하늘 향기 뿜는 고운 자태 나비가 되고 싶어 매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당신 곁을 스치듯 그향기에 취했네 꿈틀하는 진실을 숨기지 못하고 사랑이라 고백한 날 빨갛게 익은 미소는 고개숙였고 열어버린 꽃잎 빨간 입술을 내개 주었네 당신이 꽃이였고 난 나비가 되어 하늘이 좁을 만큼 사랑은 쌓이고 오늘도 너를 찾아 훨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