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그날

(白山 허정영) 2016. 2. 1. 02:47

그날 / 白山 허정영 움트는 하루 하루 차갑던 어둠의 고통 내일이라는 꿈을 꾸며 고통도 행복이라 여긴 세월 바라 볼 당신 있었기에 사랑이라 여겼기에 먼 산에 꽃이 피길 아지랑이 처럼 사랑이 춤추는 꿈속에 사랑은 두꺼운 벽을 뚫고 미소를 지어 봅니다 뿌렸던 씨앗은 겨우내 품었던 파란 싹 님이란 한마디에 조금씩 커버린 그리움 움켜 쥔 눈물 한옹큼 당신을 만나는 그날 당신의 가슴에 빨갛게 새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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