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차한잔을

그리움 한잔

(白山 허정영) 2016. 2. 4. 21:48


그리움 한잔 
         白山 허정영  
기린목이 되어
기다림만 품에 안고
오늘일까
내일일까  
구름이 지나도
비가 내려도   
님일까  
창문 넘어 길게 내민 그리움  
까만 그리움
한잔에 담아
찻잔에 흘러내린 슬픔   
검게 드리운 그리움에 덫칠을 한다
문득
문득
잊을까
이마음도 잠시뿐이다  

'그대와차한잔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산  (0) 2016.02.07
쓰다만 편지  (0) 2016.02.05
오늘 그리고 내일  (0) 2016.02.01
커피  (0) 2016.01.29
세글자  (0) 201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