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차한잔을
앞산 / 白山 허정영 넉넉한 마음으로 우뚝 쏟은 앞산 고향 하늘 아래 덩치 큰 문지기 인양 고향을 지키고 서있다 바람을 막아주고 세월의 흐름을 알려주고 한결같은 마음 차 한잔 두고 무심코 바라 본 앞산 넌 몇 살이더냐 눈을 맞으며 무얼 생각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