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비에 젖은 밤 / 白山 허정영 어둠이 짙게 내리는 만큼 그리움은 비에 젖고 젖는다 밤을 잊은 사랑 둘만의 고요함에 쌓여 갈 길도 잊은 어두운 밤 사랑은 빗줄기를 타고 두 뺨에 흘러내린다 기려는 발걸음 비가 가로막고 포근함에 쌓인 사랑 두 사람 심장의 진실 밤을 깨우고 빗소리를 잊게 한다 어둠은 더 짙게 깔리고 사랑은 비에 젖어 까만 밤을 지새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