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차한잔을

그대를 불러본다

(白山 허정영) 2016. 11. 24. 10:05
  

그대를 불러본다
             白山 허정영 
세월이 흐르는 떨림을 느끼며
샛바람이 부는 날
그대 그리워
창을 엽니다  
끓여지는 맑음이
그리움으로 검게 물들 때
그대는 다가오는 듯
창을 흔드는 소리는 그대인가요
머물지 못한 속내를
커피 한잔에 타서
그대 그대 품에 안겨
그대를 불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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