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들의행복

손녀의 겨울

(白山 허정영) 2017. 1. 14. 08:39



손녀의 겨울  /  할아버지
장갑도 없이
빨갛게 겨울이 익었네
얼른 손을 잡으며
뽀얀 겨울이 다가오네
안아 달라며 빤히
따뜻한 겨울이 바라보네
하얀 눈 위에
뽀송한 겨울이 발자국을
잡은 손을 흔드는 순수함이
겨울 속으로 스며드네
이쁜 내 귀요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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