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들의행복

손녀의 봄

(白山 허정영) 2017. 3. 1. 09:42


손녀의 봄  /  할아버지
작은 마음을 열어
봄을
어루만지는
고사리 마음 
속살마저 봄 향기로 
가득 채우고
봄길을 걷네


이쁜 손길에
외롭던 봄이
살포시
속내를 열어
꽃 한 송이 피우네
봄을 안은
손녀의 마음은
파랄까
하얄까
봄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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