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차한잔을
왠지 우울하다 / 白山 허정영 찻잔이 왜 이렇게 클까 산이 어둠을 마시고 죽어있나 바람이 바람이나 어느 주막집 주모 치마폭에 세상이 고요하다 아니 침묵하고 있나 왠지 왠지 우울하다 나만 숨을 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