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아침

(白山 허정영) 2018. 1. 9. 08:42

아침 / 白山 허정영 장닭이 새벽을 깨우는 소리에 하루가 훼를 치고 밤을 지새운 이슬도 옷고름을 풀고 젖은 몸을 말린다 여명을 받아마신 검붉은 아침이 바늘 햇살 음률에 삽작문을 열어 샛바람이 여인의 치맛 폭을 들추며 달아나고 밤새 그리움을 포개어 부르튼 입술 밤을 태운 목마른 목젖 검붉은 커피 한 잔이 내님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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