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幻視(환시)

(白山 허정영) 2018. 1. 15. 16:26

幻視(환시) / 白山 허정영 여울돌 위를 송어 떼 배 깔고 세월을 마실 때 하늘은 푸르렀다 여울물 얼어 송어 떼 머리맡에 겨울이 둥둥 떠다녀도 하늘 인양 뿌연 숨을 쉰다 여울목을 거침없이 달리던 청춘 강물이 메말라도 마음은 헤엄을 친다 세월은 흘러도 늘 첫사랑은 얼비친다 잡히지 않는 그 무엇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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