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비 그리고 그리움 / 白山 허정영 고백하지 못한 외로움이 비를 내린다 지우지 못한 미련이 비를 맞는다 비를 안은 구름은 하나둘 쏟아부어 몸을 줄이고 비를 맞은 그리움은 하나둘 받아마셔 몸을 불린다 심연의 계곡에 넘쳐흐르는 부르튼 외마디 비에 젖은 그리움이 더 깊이깊이 심연을 파고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