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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가슴앓이

(白山 허정영) 2018. 4. 19. 21:40


봄의 가슴앓이  /  白山  허정영
구름을 걷어
햇살 쪼아 먹는
더딘 걸음이
어둠을 걷어
그믐달 달빛마저 마신
꽃을 피운 그리움이
활짝 피어
시들어야 하는 
아픈 봄이여 
殘雪(잔설) 마시며
기다림을 피운 세월
벌써 햇살 따가워 
꽃잎 오므린
봄의 가슴앓이
시름시름 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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