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늦은 고백

(白山 허정영) 2018. 4. 23. 05:14

늦은 고백  /  白山  허정영
그대
그리움의 언어가
밤의 깊이에
물결 되어
가슴에 흘러내리고
바라만 본
한마디가
잠 못 이루고
줄을 지어
어둠에 쌓이고
돌아설 수 없는 선을 
넘지 못하는
웅크린 언어가
움퍽 파인 기다림에
흥건히 고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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