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붉어진..... / 白山 허정영 웅크린 그리움의 날개 실바람의 고랑마다 춤사위 고혹하고 붉어진 절규 아름아름 흩뿌려져 치맛자락에 솔솔바람이 인다 침묵을 털어낸 그리움의 가지에 참았던 울분 발갛게 피어나고 심연의 계곡에 깊숙이 흐르는 마음 한 자락 토해내는 마디마다 붉게 적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