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글 낭송시방

난 걷고있다[여백의미님]

(白山 허정영) 2018. 4. 29. 12:32


난 걷고있다  /  白山  허정영
길이 있어
그 길을 걸었다
길이 열려
가슴을 열었다
마음이 뭉클거리며
차곡차곡 
무언가 쌓고 있었다
그냥
기찻길 따라 걸었다
성급한 만남도
미리 걱정도 없이
그냥 영원하리라
믿으며
네 마음
내 마음
같으려니 하고
가야 할 길인 양
난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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