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글 낭송시방

가을밤 소나타[찬비雨님]

(白山 허정영) 2018. 10. 4. 22:02


가을밤 소나타 / 白山 허정영  
짧은 생애
마른 숨소리가
어둠의 세포를
마시며
밤의 깊이에
그려놓은
그려진
별똥별 따라  
쉬어진 기다림이
핀 꽃에
마음 자락을 수놓는
고요함의 외침이
어둠을 밝히는
밤의 속삭임이
그리움의 잔에
하얗게 쌓여만 가는
첨부파일 새로운 녹음 25.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