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원님 영상

침묵의 촛불

(白山 허정영) 2018. 5. 20. 17:17


      
      침묵의 촛불  /  白山 허정영 
      길은 하나인양
      그 길을 달려온
      우리라는 테두리에
      얼키고 설킨
      그런
      그런
      두리뭉실한 두 마음 
      그렇게
      그렇게
      시작을 하고 
      촛불에 입맞춤한
      두 마음이 태워져 
      하늘을 피우고
      우리만을 위해
      아침이 밝아오고
      초야를 기다리는
      침묵의 촛불은 
      타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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