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그리고세월

馬耳山

(白山 허정영) 2018. 6. 30. 10:43

馬耳山  /  白山  허정영
億劫의 歲月업고
금강이 越北하고
섬진강이 越南하는
支流따라 흐르는
歲月의 줄기
輪廻의 수레바퀴에
동쪽으로
서쪽으로
등을 지고 서서
평생 마주치지 않는 인연
무엇이 그리 슬퍼
돌아 앉았나
高僧의 목탁소리
바위마다 내려앉아
衆生의 시름 달래고
천하를 달리다
주저앉은 삶이
太古의 바람 소리 들으며
구름을 뚫고
우뚝 
솟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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