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그리고세월
낙동강 / 白山 허정영 굽이쳐 숨 가뿐 세월의 흐름도 푸르름을 안고 잠시 쉬어 가는 太古의 선율따라 애끓는 물줄기 뒤돌아보는 철썩거리는 인연 줄에 구름 한 점 걸쳐놓고 이별이 아쉬워 깊은 속내 퍼렇게 출렁이는 강둑마다 가면 다시 못 올 정분 얼룩 지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