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그리고세월

낙동강

(白山 허정영) 2018. 7. 6. 22:29

낙동강  /  白山  허정영
굽이쳐
숨 가뿐
세월의 흐름도
푸르름을 안고
잠시 
쉬어 가는
太古의 선율따라
애끓는 물줄기
뒤돌아보는
철썩거리는
인연 줄에
구름 한 점 걸쳐놓고
이별이 아쉬워
깊은 속내
퍼렇게 출렁이는
강둑마다
가면 다시 못 올 정분 
얼룩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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