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그리고세월
푸르름을 깔고 앉은 안개 자락에 휘감긴 삶의 고백이 산허리마다 목 놓아 흐느끼는 진실함이 더 푸르게 익어가는 허공에 풀어헤친 삶의 자락이 휘날리는 꼭짓점마다 꽃을 피우는 저 푸르름이 부르는 음률에 고뇌찬 삶을 던져버리는 성지산에 올라 / 白山 허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