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리님영상담은글

낙엽

(白山 허정영) 2018. 12. 17. 22:20


낙엽 / 白山 허정영
지천으로
날갯짓하던
무르익은 언어
세월 따라
묵음 되어
돌아보지 않는      
칼날 같은
바람에 찢기어
야윈 그대
날리며
재회 애달픈 
춤사위
마지막 잡은 손이
파르르 
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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