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白山 허정영) 2019. 3. 9. 11:22


 / 白山 허정영
바람에
흔들려버린 
순백의 미소
벗어던진 
무채색 고백이
노랗게 
숙성되어
한평생 맺힌 한
가슴을 열어 
토해내는
생에 적막으로
흐르는 가슴앓이가
저토록 
아름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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