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하얀 종소리

(白山 허정영) 2020. 2. 2. 17:03

   
하얀 종소리
      白山 허정영  
묵음 된
그리움이
어둠을 깨우는
언어가 
견딜 수 없는
기다림이 
한 걸음
한 걸음 날갯짓하며
어둠을 하얗게 
덮는다 
잠든 창을
두드리며              
하얗게 홀로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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