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복수초 / 白山 허정영 계절 잃은 기다림이 허공의 등고선 따라 쉬었다 내쉬는 골 깊게 파인 속 깊은 음절 계곡마다 메아리 되어 봄을 부르고 한 겹 두 겹 벗어던진 속앓이 노랗게 햇귀 앉은 꽃잎마다 부르튼 첫사랑이 곱게 미소 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