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봄비

(白山 허정영) 2021. 3. 27. 17:56

봄비 / 白山 허정영 하얀 마음에 먹물처럼 번지는 촘촘해진 언어 밀물 되어 외로움에 철썩거리고 우수 지난 울먹거림이 투명해진 표피를 뚫고 기억의 풍경을 두드린다 이별도 없는 만남이 구름에 가려진 해처럼 속으로 삼킨 고독이 봇물이 되어 흐른다 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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