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글
제비꽃 / 白山 허정영 그늘에 숨은 속정 님 부르는 그리움이 꼭지 채 피어 봄 앓이 하는 삭힌 뼈마디마다 봄을 노래한다 수직으로 오르는 끝없는 속삭임이 야윈 만남을 펴고 날개 잃은 설움만 하늘에 닿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