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 白山 허정영
제 살 찌른 설움
스치는 바람소리에
실눈 뜨고
등고선 따라
빗살 무늬
길게 드리우고
소금기 없는
그리움 지평선에
하얗게 머금은
적멸의 외마디
여음 되어
날빛으로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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