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가슴앓이 절정을 꿈꾸던열정의 기억들이계절을 건너뛴식어가는 입술스치 듯닿은 인연피기도 전에허공을 틀어쥔 상사병속내 벌겋게 타들어 가고웃자란그리움의 실핏줄아무도 닿지 않는허공을 흔드는 춤사위애달프다치근대던 바람이잠자는 하늘을 깨워하얀 눈을 뿌려타들어 가는 상처하얗게 감싸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