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늦가을 / 白山 허정영 을씨년스러운 혼자만의 날갯짓 풍만한 그리움 여위어가는 흩뿌려지는 혼자만의 고백 소슬바람 차갑게 스치는 여인의 작아진 새가슴에도 채워지지 않는 기다림의 허상이 바스락거리는 뒷모습만 잔상이 되어 가는 세월보다 저만치 앞서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