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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지는데

(白山 허정영) 2021. 11. 22. 19:25


낙엽은 지는데 / 白山 허정영 헝클어진 데칼코마니 누가 성긴 꿈들을 차곡차곡 쌓았는가 그 대답 없는 메아리 앞면 뒤집은 바스락 거림이 길을 잃고 만남의 골짜기에 세월없이 누웠네 누군가 기다림에 지쳐 뿌려진 진실함인가 세월 보낸 부서진 그리움 조각들이 핏줄만 앙상히 한줄기 바람을 잡고 귀 기울이는 수척해진 외마디 가을 노래 부르다 홀로 잠이 드는 외로움에 숨죽인 바람이 살포시 내려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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