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내 님인 듯 / 白山 허정영 한나절 여울목에 내민 속내 발갛게 농익은 햇살 꽃잎에 입맞춤하고 짝 잃은 바람이 짙은 향기에 취해 탱고 춤을 추며 가던 길 돌아서고 그리움 자락에 토닥이는 야윈 꽃잎 가느다란 신음소리 터질 듯 숨어드는 못내 아쉬운 감춰진 속정이 묵음 되어 꽃 한 송이 피워 내 님인 듯 허리 고추 세우고 볼에 입맞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