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안개비 / 白山:허정영 거닐던 돌담길 추억에 젖어 추적추적 옅은 미소로 다가오고 까만 돌에 이끼 낀 그리움 홀로 비에 젖어 한없이 내린 눈물 스치 듯 바람에 휘둘린다 찢어진 사랑 뿌옇게 빈 가슴을 가득 채우고 소곤소곤 안개비는 님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