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님영상담은글

하루

(白山 허정영) 2022. 4. 9. 21:36


하루 / 白山 허정영 默言(묵언)의 세월이 잠이 든 하루를 깨우고 붉은 햇살 아래 삶이 기지개를 켠다 달궈진 세월이 수장된 욕망을 목조이며 삶의 그림자 등을 채찍질한다 민낯을 내민 산허리에 백설이 슬피 울고 계곡 흐르는 삶의 노래는 끝없이 이어진다 땅거미 내린 길을 하루는 둥지 찾아 날고 노을도 지쳤는지 서산에 걸터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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