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그리움 / 白山허정영 가버린 날보다 잊으려는 그믐달은 아픔 도려낸 까만 온전치 못한 마음 혼자 인 듯한 허공 꼭 안은 해처럼 속앓이는 더 붉다 마음속 지우지 않으려고 그 마음 꿰매는 진실함인가 저무는 고요의 엇박자에 서서히 젖어드는 어둠도 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