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오는날의추억
가을비에 젖는 그리움 / 白山허정영 추적임도 잃은 고요함에 이는 이명 사선으로 추적임으로 고요함을 깨우는 비우고 나니 채워지는 보내는 무한대 시간 속에 빗소리만 가득 가둔다 먹물 번지 듯 붉게 물든 노을 안은 해 질 녘 인적 없는 발걸음만 추적이다 고요에 묻히고 아릿한 마음 찢긴 채로 휘적이는 손사래 어둠이 내린 듯 잠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