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그리움 / 白山허정영 너였으면 하는 울먹거림이 속으로 삼켜져 바라볼 수 있어서 다행인 만남인가 바다 품어 철석이는 파도 밀려왔다 밀려가는 저 속울음은 하얗게 부서지듯 지워진 수평선에 안개만 자욱한데 뿌리내려 열매 맺고 발갛게 꽃이 피고 얼마나 얼마나 기다렸나 한 잎 한 잎 그리움으로 피어 가슴으로 피운 향기 그대 곁으로 다가가 가슴 연 꽃 한 송이 그대만 바라보며 미소 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