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그리움

(白山 허정영) 2023. 11. 13. 20:16

그리움 / 白山허정영 고요함에 내려앉은 그림자 겹겹이 쌓은 언어 홀로 주절거리는 봉긋한 외로움에 허공이 비틀거린다 사운대는 순간순간 에움길 걷는 이름 지운 꽃이여 꽃은 피어 시들지 않는 시들 수 없는 숙명의 순간들이 인연 비튼 홀씨 되어 가는 길 잃은 너울너울 홀로 피우는 젖은 채로 하늘 안고 싸목싸목 날갯짓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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