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장미

(白山 허정영) 2024. 5. 22. 12:30

장미 / 白山허정영 무심히 뒷장을 넘겨버린 뜨거움에 붉게 탄 속을 열어버린 가시 돋친 속앓이는 사랑이었다 긴 침묵의 시련 속에 앓던 이 뽑지 못하고 미련의 언덕에 마음 뉘인 진실함은 그리움이었다 겹겹으로 쌓은 추억 피어 누구에게도 전하지 못한 속으로 환생하는 붉음은 미련이었네 널 기다리며 수놓은 시간들 줄다리기하는 순간의 순간이 설렘으로 기다림의 운명은 너였다 너에게 주는 못한 아쉬움은 붉어진 체로 피어 지나는 나그네 너 인양 가슴만 열었네 나는 피었노라 나는 사랑했노라 나는 붉게 그리움 피웠네 열정의 한 순간이었네

'사랑하고픈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딴 흐느낌이 들리는 듯  (5) 2024.05.30
그냥 그렇게  (6) 2024.05.24
그리움  (5) 2024.05.18
그리움  (3) 2024.05.17
꽃 한 송이  (5)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