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차 한잔 할래요

(白山 허정영) 2025. 12. 28. 09:50

 




차 한잔 할래요
白山허정영


뜬금없이 조붓한
어둠의 그림자 밀려오고
대화할 사람도 없는 고요함에
하릴없는 해거름에 멍하니
앞산 소나무 바라보다
푸른 세월이 그리워지네

아무나 붙잡고
차 한잔하고 싶다
흑백의 아우라지
띄어쓰기 없는 별빛만
밤이라 고백하는 서러움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리움은 밤을 헤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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