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침묵의 그늘

(白山 허정영) 2016. 1. 17. 10:48



 
침묵의 그늘 / 白山 허정영
멈춰진 그늘속에
그림움도
사랑도
어둠속에 묻혀있다
들리지 않는 세상
듣고 싶지 않는 세상
벗어버린 영혼의 침묵
가둔 설음의 고백
소용돌이 치는 삶의 기억들
서서히
메말라 버린 강바닥 처럼
찢어지고 갈라진 마음 한자락
횅한 바람이 불어와
흐트러진 영혼을 싣고 달아난다
그늘에 드리운 속내
평온한 미소는 속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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