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날

잊으려는 세월

(白山 허정영) 2016. 1. 30. 13:16



 
잊으려는 세월 / 白山 허정영
굳게 닫은 마음
두꺼운 장벽에 갇혀버린 마음
겨울이 오는지
봄이 오는지
잃어버린 세월의 허무함
찬 바람에 찢겨진 세월
마음은 하나만 안고
열리지 않는 문에 매달려
짙게 드리운 그리운 바닥에 누워
요동도 없는 한숨소리 세월을 잊는다
잊으려는 세월
눈뜨고 싶지 않는 세월
고이 잠들고픈 세월
하나를 그리워하는 세월
잊지 못 할 하나를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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